본문 바로가기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반응형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라는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오늘은 책에 대한 서평보다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며 느낀 감정들에 대해 썼습니다.


<나의 블로그 운영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던건 아주 우연히 였다. 사실 블로그라 하면,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만 있는 줄 알 정도로 무지했던 내가 우연찮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게 됐다. 사실 블로그도 블로그지만, 구글 애드센스로 돈을 벌 수 있다기에 무작정 시작했다. 다마고치는 제 시간에 밥을 주고 똥을 치워주고 놀아주기만 하면 나의 다마고치가 건강하게 쑥쑥 자라지만, 현실세상에서 블로그 키우기란 다마고치 키우는 정성은 항상 디폴트 값이고 무언가가 더 필요하고 필요한 느낌이 들었다. (세상은 녹록치 않다는 것 또 한번 뼈에 새긴다)

나는 그동안 독자로 살아왔기 때문에 글을 쓰는 일은 꽤나 어려웠다. 몇 분이면 읽을 텍스트들을 몇시간이고 머리 싸매면서 고민하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으니까 몇배의 시간이 들었다. 그래도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블로그를 하며 느낀 의외의 감정은 ‘외로움’이었다. 사실 다른 포털 사이트들의 블로그는 운영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확실히 느낀 점은 티스토리는 나의 글 한 두개의 정보만 보고 가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소통이 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누군가 나의 글에 댓글을 달아줬을땐 영화, 김씨표류기에서 정재영이 무인도에서 짜파게티를 발견했을 때의 감정을 느꼈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많은 돈을 버는 맛집에도 며느리도 안알려주는 비밀이 있듯이 블로그를 잘해나가고 싶고, 엄청난 돈은 아니더라도 소소하게나마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직관적인 제목에 이끌려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라는 책을 샀다. 맛집 대가의 특급 비밀같은건 담겨있지 않지만, 책에는 어떻게 구글 애드센스를 받는지, 광고는 어떻게 개제하면 좋은지 등 블로그 운영에 도움될만 한 것들이 담겨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꾸준히 써야한다는 것이다. 성실하지 못한 블로그 주인장이지만 오늘도 느릿느릿 글을 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