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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와이 우먼 킬 (Why women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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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은 이 작품을 보려고 넷플릭스를 떠나 왓챠이용권을 끊었다. 바로 와이 우먼 킬이라는 작품인데, 기대했던 것 보다 상상 이상이었다.


<와이 우먼 킬>



 



와이 우먼 킬 줄거리



드라마는 한 집을 거쳐간 세 가정의 이야기와 세 번의 살인사건을 그린다. 제목이 와이 우먼 킬인 만큼, 누가 누굴 죽였는지 과연 여자들이 죽였는지, 왜 죽였는지를 찾는 추리극이다.

근데 이 살인사건의 내막을 찾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집을 거쳐간 세 가정 끝은 결국 살인사건이다. 이 살인사건의 발화점은 모두 각 가정의 남편들의 잘못에서 시작한다.





1963년 부부  베스 앤(지니퍼 굿윈) & 롭(샘 재거) 



1963년 신혼부부라고 하기엔 연륜이 묻어나는 베스 앤(지니퍼 굿윈)과 롭(샘 재거)부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무미건조한 이들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사온 이 집 근처의 가게의 종업원과 롭 바람을 베스 앤이 목격하는데,,,

 


1984년 부부  시몬 (루시 리우) & 칼 (잭 데븐포트)




1984년 시몬과 칼 부부. 시몬은 사교계의 유명인사이고 롭은 갤러리를 운영한다. 3번째 결혼을 칼과 한 시몬. 시몬은 3번의 결혼생활 중 유일하게 칼과 진심이 통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연히 남편인 칼이 동성애자인 것을 알게되는데,,,



2019년 부부 테일러 (커피 하웰-밥티스트) & 일라이 (리드 스캇)




 2019 테일러와 일라이 부부. 변호사인 테일러와 작품을 준비중인 작가인 일라이. 개방적인 부부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아내인 테일러는 여자친구를 집에 들이게 되는데, 잠깐 머물심산으로 데려왔지만, 점차 이들 부부 사이에 깊게 스며드는

제이드,,,









오프닝 시퀀스좀 보세요ㅠㅠ 웬만하면 오프닝은 건너뛰는데

와이 우먼 킬은 10회까지 오프닝도 빼먹지 않고 봤다.

와이 우먼킬 작가가 위기의 주부들 작가라던데, 역시는 역시다. 막장드라마이지만 매력적이다. 연출은 500일의 썸머감독이라던데 연출이 또 기가막힌다. 같은 공간의 다른 시대의 인물들간 장면전환이 최고다ㅠㅠ 연출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 버릴 장면이 없다. 세가지 이야기 모두 비중있게 나오고 어느 스토리 하나 쳐지지 않는다.

각각 시대상에 맞는 의상 배경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일 좋았던 캐릭터는 루시 리우가 연기한 시몬


※와이우먼킬스포포함

베스 앤의 각성 

와이 우먼 킬을 보며 흥미로웠던 관계중 하나인 베스 앤과 에이프릴

사실 이 둘의 시작은 본처와 불륜녀 관계. 처음에는 여느 드라마와 다르지 않게 베스 앤도 복수의 감정을 숨긴채 에이프릴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에이프릴과의 만남이 잦을 수록 그녀에게 드는 감정은 연민과 자신과 닮아있는 듯한 모습까지. 

극에서 베스 앤의 남편이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로 나오는데,,,나중엔 롭의 길었던 불륜의 역사와 딸의 죽음의 비밀까지 밝혀진다. 베스 앤은 각성을 하고, 롭에 대한 복수를 준비한다. 비열한 존재로 나오는 남편은 결국엔 죽고 몇십년 후에 에이프릴의 오랜꿈인 가수 생활을 베스앤이 서포터해주는 조력자로 나온다. 아마도 베스 앤이 피아노를 좋아했고 재능이 있었지만, 롭의 반대로 꿈을 접어버렸기 때문에 에이프릴의 조력자가 되어 준게 아닐까. 

 



제일 인상 깊었던 대사는

-하나님께서 이해하지 못할지언정, 하나님 아내께서는 이해해주시겠죠.

 

-행복은 얻기 어려운 것이죠

요령은 살면서 내린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거예요.

 

와이 우먼 킬 시즌2는 제작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볼 이유가 차고 넘치네요. 꼭 보세요!!

5월27일에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네요.

우리나라는 왓챠 독점 공개여서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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