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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ㅣ 가장시작하기 좋은 나이, 가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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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TV프로그램은최근에 감명깊게 본 mbc 예능 가시나들입니다. 


요즘들어 그런 생각을 종종하곤 합니다. 세상은 점점 발전하고 때론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수 있는 예능 또한 점점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시나들이 잠시 쉬어갈수 있는 그런 예능인 것 같습니다. 아주 우연찮게 1분짜리 클립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본격적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1화를 보자마자 앉은자리에서 울고 웃으며 마지막까지 다 보고 말았습니다. 



 


프로그램의 제목인 가시나의 사전적 의미는 계집아이의 방언으로 경남지역이나 전남지역에서 쓰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언의 의미가 아니가 프로그램의 이름을 완전히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를 줄여서 가시나들이라고 합니다. 가시나들은 2019.05.19 ~2019.06.09 까지 방영된 4부작 예능입니다. 화제가 되었던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의 후속작이라고 합니다. 출연진들로는 5분의 할머님들과 위키미키의 최유정, 이달의 소녀 이브, 우주소녀 수빈, 여자아이들 우기, 장동윤 그리고 문소리배우와 장미여관의 육중완이 나옵니다.

 간략한 프로그램 소개를 하자면, 경남 함양의 한글공부학교, 문해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5분의 할머니들과 20대 연예인들의 한글공부와 동고동락기를 담은 예능입니다.



 5분들의 할머니들의 인생에는 대한민국 전쟁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더불어서 할머니들은 여자라는 이유에서 교육에서 철저하게 배제되는 아픔까지 겪습니다. 가시나들을 보며 글을 배우고 싶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시집가고 나면 친정에 계속 편지보낼까봐 글을 배우지 못하게 한 할머니의 사연이 나와 마음아팠습니다. 그런 이유들로 할머니들은 학교가 사치같은 세대라고 방송에서 말씀하십니다. 방송을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게 됐지만, 울컥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할머니들의 한글에 대한 열정은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서 나타나는데요.할머님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한글공부 하시길 바래 봅니다.더불어서 할머니들의 열정 또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사연을 보내신 박무순 할머니의 사연 또한 먹먹했습니다. 






마지막 4화에는 할머니들과 애기짝궁(20대 연예인들)이 편지쓰는 시간이 나오는데요. 각자 보고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씁니다. 할머니들은 대부분 먼저 떠난 남편, 애기짝궁들은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데요, 저 또한 자식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뭉클했습니다. 마지막에 할머니들이 5명의 애기짝궁들에게 한글자 한글자 눌러쓴 편지또한 너무 따뜻하고 눈물났습니다. 


방송중간중간 나오는 할머니들과 연예인들이 쓴 시 또한 따뜻합니다.


방송을 다 보고 나서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배우 장동윤씨는 방송이 끝나고도 할머니를 찾아 뵙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할머니들과 꾸준하게 연락한다고 합니다.


마음을 울리는 장면도 많았지만 할머니들의 순수함으로 인해 웃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아직 정규편성이 되지 않았다는 점ㅠㅠ 정규편성되서 매주마다 보고 싶습니다. 

안보신분들 있다면 꼭 보셨으면 합니다. 





힐링예능찾으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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