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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당신에게,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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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하이틴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요

여러 하이틴 장르의 드라마들을 봤지만,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이 작품이 제일 처음으로 봤던 하이틴 영국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가장 애착이 많이 가기도 하고 위로도 많이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목에도 써있지만, 오늘 추천드릴 작품은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입니다.





 5년전에 이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요. 5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제 마음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오늘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드라마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드라마는 3시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3년 1월 14일에 시작해서, 2015년 7월 6일에 종영했습니다. 사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가 우리나라 팬들 사이에서  영국판 응답하라 1997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라마의 시대적배경이 1990년대를 기점으로 하고 있어서, 그 당시 유명했고 지금도 많은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브리팝이 OST로 나옵니다. 마매팻에 대해 내용에 대한 소개를 빼먹을 수 없는데요








드라마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가 원작  레이얼의 자신의 10대 시절의 일기를 담은  'My Fat, Mad Teenage Diary'  을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전적인 이야기 때문에 드라마속 주인공의 이름도 레이입니다. 드라마는 레이의 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폭식과 자해등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레이가 세상밖으로 나오면서 만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드라마가 폭식, 자해 처럼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10대들의 어두운 면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하이틴 하면 로맨스를 뺄 수 없습니다. 바로 남자주인공 핀의 등장으로, 레이와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핀의 역을 한 남자주인공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핀의 억양이 정말 좋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드라마를 통해서 꼭 확인해보세요. 로맨스도 로맨스이지만,무엇보다도 레이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레이가 친구들과 함께 자기 자신만의 터널에서 나와 성장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에서 레이가 상담받는 장면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상담받는 장면의 일부입니다. 

"눈을 감아, 지금 나한테 너 자신의 무엇이 싫은지 말해봐라 솔직하게 말이다 머리 굴리지 말고 화내지도 말고 솔직하게,"

" 전 뚱뚱해요 못생겼어요 뭐든 망치구요" 

"언제 부터 그렇게 느끼게 되었는지 생각해봐라" 

"모르겠어요 9살, 10살쯤 때 부터였어요"

"그렇다면 그런 생각을 갖게 된것이 꽤 오래 전 부터라는 거구나"

" 눈을 뜨고 10살 쯤 된 너를 상상해 봐라"

 "바로 저 쇼파에 앉아 있는 그 어린 소녀는 처음으로 자신이 뚱뚱하고 못생기고 창피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저기 앉아있는 그 애를 지금 당장 상상하도록해" 

"저 어린애에게 뚱뚱하다고 말해봐라"

" 전 못해요"

" 저 애한테 골칫거리라고 무가치하고 쓸모없다고 말해보라고 그게 바로 네가 매일 네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으니까"

"매일 네가 골칫거리에 부담거리라고 네 자신에게 납득시켜 왔잖니" 

" 저 소녀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니?" 

" 저 애가 자신에 대해 말한다면 뭐라고 할까?" 

"좋아보여요, 완벽해보여요" 

"그게 바로 네가 네 자신에게 해줄 말이다"

"무섭고 불안할 때마다 네 자신을 달래야지 저 아이를 달래려면, 네 자신에게 다 괜찮아 질거라고 말해줘야 한단다. 거기에 전념하는 거다. 

그러면 약속컨대 너는 어떤 상황도 맞설 수 있을거다"




드라마를 보며 어느새 레이가 울때 같이 울고, 낙담하고 좌절했습니다. 때로는 치유받고 위로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꼭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핀과의 로맨스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레이의 감정만을 그 어떤 드라마속 주인공들보다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보며 느낀건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란것을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떤 경로로 제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이 글을 읽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소중하고, 괜찮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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