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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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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금요일에 보러 갔던 82년생 김지영






 

영화는 ‘82년생 김지영’씨를 비롯해서 김지영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가 왜 맘충이죠? 그쪽 저 아세요? 이제 여기서 10분 정도 볼까말까 있었는데 저를 그렇게 잘 아세요? 저도 당시 본것만 판단해 볼까요? 제 겉모습만 보고 생각하지 마세요”


영화를 보는 동안 훌쩍거리는 소리가 영화관을 채웠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먹먹하다는 것이었다. 영화속 인물들에게서 나의 엄마 나의 친구들 내가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훌쩍거리는 소리가 영화관을 채운것또한 그런 이유 때문일것 같다. 

 영화는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남편 대현의 서사)도 있지만, 그런 부분들 또한 의미있게 다가왔다. 사실 영화나 원작은 성대결을 부추긴다거나 성갈등을 야기하는 지점은 나와있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 공감하는 지점들이 다를 수있다. 그렇다고 해서 편향된 시선에서 이 영화나, 원작에 대해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영화나 원작이 말하고 싶었던 이해와 공감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겪어보지 않았다고 해서 사라지는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가 개봉되기 까지 말이 많았지만, 원작인 책은 100만부나 돌파한 베스트 셀러이고, 17개국에 번역돼서 수출됐다. 그리고 글을 쓰는 기점으로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260만 관객이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했다.


영화 추천합니다.


 

“지영아, 너 얌전히 있지마! 나대! 막 나대! 알았지?”



영화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음악이 참 좋았다. 


헨-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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