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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4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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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V를 보려고 TV를 틀었지만, 구미가 당기는 tv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영화채널에 멈췄고, 4등이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4등






2016년 4월 13일 개봉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최무성, 정가람, 유재명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국가 인권위원회와 

정지우 감독이 함께 만든 영화 4등"



줄거리




수영선수를 꿈꾸지만, 만년 4등인 준호 그런 준호의 엄마는 준호를 국가대표로 만들기위해 혈안이다. 수소문 끝에 찾아낸 코치인, 광수 

대회 1등은 물론 보장된 미래까지 호언장담하던 광수는 알고보니 폭력을 쓰는 코치이다. 광수의 강도높은 훈련과 체벌로 인해 준호는 4등에서 2등을 거머쥐지만, 점차 웃음을 잃어 가는데,,,



영화는 한국교육과 앨리트 스포츠 육성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네가 미워서 때리는게 아니야"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흔히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폭력은 정당화 될 수없다. 흔히 말하는 사랑의 매는 없다. 폭력은 그저 폭력일뿐 


사실 1등,2등,3등만 기억하는 지독한 현실, 4등도 충분히 잘한 숫자인데 4등은 기억되지 않는다. 

순위로 보면 애매한 숫자이자, 애매한 재능으로 치부될수 있는 숫자 4  

숫자가 중요할까? 그냥 즐기면 안되는 걸까, 

학창시절에도 그 시절을 지나서, 사회인 일때도 등수가 뒷따라 온다. 1등을 해야만 빛나는,

메이저에 들어야만 빛나는 사회가 씁쓸하기만 하다.


폭력은 폭력으로 세습된다. 영화 초반에 흑백으로 나오는 광수는 과거에 폭력을 당한다.어린시절 폭력을 당한 광수는 준호를 때린다. 폭력을 당한 준호는 동생 기호를 때린다. 


"자기야 나는 솔직히 준호 맞는 것 보다 4등하는게 더 무서워" 

영화를 보며 가장 소름끼치던 순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준호의 수영씬이 참 아름답게 담겼다. 




엄마의 폭언, 코치의 체벌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즐기며 참여한 수영엔딩경기가 이 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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